DRX·T1,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개막 주차 승리…김태오 2천 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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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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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이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1주 차 경기를 치른 가운데, T1과 DRX가 나란히 승전보를 울렸다. 특히 T1 김태오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2,000킬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T1, 11연속 풀 세트 경기 속 승리…김태오 2천 킬 대기록

22일, ‘마스터스 방콕’ 우승 팀 T1은 일본의 제타 디비전과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세트 ‘프랙처’에서는 6대6 동점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2세트 ‘스플릿’은 연장전 끝에 아쉽게 내줬으나, 3세트에서 완벽한 컨디션으로 13대5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T1은 2025 스테이지 1 개막전 포함 11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태오는 ‘마스터스 상하이’와 ‘방콕’ 연속 우승에 이어 VCT 퍼시픽 최초로 2,000킬을 달성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DRX, 페이퍼 렉스 꺾고 개막전 승리…현민·마코 활약

23일에는 2025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 팀 DRX가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1세트는 초반에 밀렸지만 중후반 10라운드 연속 득점으로 13대9 역전승을 이뤄냈다.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는 페이퍼 렉스의 신규 요원 웨이레이에 밀려 10대13으로 패했으나, 3세트에서 ‘현민’ 송현민의 레이즈와 ‘마코’ 김명관의 오멘이 활약하며 13대7로 승리를 완성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첫 승…젠지는 아쉽게 패배

2024년에 승격한 농심 레드포스는 RRQ와 풀 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5대13으로 패했지만, 2세트 4대8로 뒤진 상황에서 9라운드 연속 승리로 13대8 역전, 3세트도 13대10으로 마무리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같은 날 출전한 젠지는 인도네시아의 붐 이스포츠에 0:2로 패하며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패배의 쓴맛을 봤다. 특히 2세트에서는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대17로 아쉽게 무릎을 꿨다.


신규 요원 ‘웨이레이’, 개막 주차부터 영향력 발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신규 타격대 요원 ‘웨이레이’의 등장이다.
개막 주차부터 실전 투입된 웨이레이는 페이퍼 렉스의 포세이큰과 농심의 담비에 의해 전략적으로 활용됐다.

1주 차 기준 웨이레이의 성적은 3승 2패.
담비 이혁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웨이레이는 전선의 중간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유형의 타격대”라며 “숙련도를 쌓는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원”이라고 평가했다.

김철수 프로필 사진

김철수 – e스포츠 전문 기자

김철수는 esportskor.com의 e스포츠 전문 기자로, 5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 및 발로란트 프로 리그를 분석해 왔습니다.

2022 롤드컵 현장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경기 분석과 인터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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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김철수 기자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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