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중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강팀들이 강력한 로스터와 함께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지략 대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LPL 우승 후보와 한국인 감독의 합류
2025년 LPL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팀은 지난 롤드컵 준우승 팀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비롯해 징동 게이밍(JDG), 인빅터스 게이밍(IG), 탑 e스포츠(TES), 웨이보 게이밍(WBG) 등이다. 특히, JDG, IG, TES, WBG는 각각 김대호, 양대인, 윤성영, 정노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1. JDG, 김대호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
JDG는 2023년 ‘골든 로드’ 완성에 성공했으나, 2024년에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JDG는 김대호 감독을 선임하고, ‘스카웃’ 이예찬, ‘페이즈’ 김수환 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 감독의 선수 육성 능력이 검증된 만큼, JDG가 2025년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2. IG, ‘슈퍼팀’과 양대인 감독의 만남
IG는 2018년 롤드컵 우승을 이끈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을 복귀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지휘봉은 양대인 감독이 잡았다. 양 감독은 WBG를 이끌며 2023년 준우승, 2024년 4강의 성적을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특유의 밴픽 전략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3. TES, 윤성영 감독과 강력한 로스터
2023년 JDG를 이끌며 LPL 스프링, 서머, MSI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윤성영 감독이 1년의 휴식기 후 TES에 합류했다. TES는 JDG 출신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을 포함한 탄탄한 로스터를 구축했으며, 윤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한번 강팀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4. WBG, 정노철 감독의 귀환
LCK 해설가로 활동했던 정노철 감독은 양대인 감독의 뒤를 이어 WBG의 지휘봉을 잡았다. 락스 타이거즈 시절 LCK 우승을 이끈 정 감독은 LPL에서도 EDG, IG, V5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복귀가 WBG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첫 시험 무대: 데마시아 컵
한국인 감독들의 새로운 지략 대결은 12월 16일부터 열리는 데마시아 컵에서 첫선을 보인다. BLG를 제외한 모든 팀이 1군 전력으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정규 시즌 전부터 치열한 전략 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PL 강팀들의 한국인 감독 체제는 2025년 롤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각 팀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