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우승 팀들이 격돌하는 최초의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가 3월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5년 개편된 리그 운영 방식에 따라 각 지역의 ‘킥오프 대회’ 우승 팀들이 출전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퍼스트 스탠드, LoL 국제 대회 최초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퍼스트 스탠드에서는 LoL 국제 대회 최초로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선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이 이후 세트에서 자동으로 금지되는 방식으로, 더욱 창의적인 조합과 전략이 요구된다. 이미 LCK CL과 LCK컵에서 도입되어 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국제 대회에서도 새로운 메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25.05 패치 버전의 공격로 교체 방지책까지 적용돼 다양한 챔피언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 선호 챔피언과 조합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전략적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퍼스트 스탠드 참가팀 및 일정
이번 대회에는 5개 지역의 최강팀들이 출전한다.
- LCK(한국) – 한화생명 e스포츠 (LCK컵 우승팀)
- LPL(중국) – TOP e스포츠
- LEC(유럽/중동/아프리카) – 카르민 코프
- LTA(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 팀 리퀴드
- LCP(아시아-태평양) – CTBC 플라잉 오이스터
퍼스트 스탠드는 10일 팀 리퀴드와 카르민 코프의 경기로 개막하며, 한화생명 e스포츠는 같은 날 TOP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월 12일 – CTBC 플라잉 오이스터 vs 한화생명 e스포츠
- 3월 13일 – 카르민 코프 vs 한화생명 e스포츠
- 3월 14일 – 팀 리퀴드 vs 한화생명 e스포츠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최하위 팀은 탈락하며,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3월 15일부터 시작되며, 결승전은 3월 16일에 열린다.
총상금 100만 달러, MSI 본선 직행권까지 걸린 퍼스트 스탠드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이며, **우승팀에게는 30만 달러(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또한, 우승팀이 속한 지역에는 오는 7월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이 부여된다.
퍼스트 스탠드는 기존 국제 대회와 차별화된 룰과 전략이 적용되는 만큼, 새로운 LoL e스포츠 트렌드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한국 대표 한화생명 e스포츠가 국제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