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LCK 컵 우승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참 오래 했다고 생각했다”며 “10주년이 된 만큼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 풀세트 접전 끝에 LCK 컵 우승
한화생명e스포츠는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컵 결승전에서 젠지e스포츠를 3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한화생명은 오는 3월 10일부터 열리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한왕호는 “풀세트 끝에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도 중요하지만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 더 짜릿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LCK 컵의 새로운 도전, ‘피어리스 드래프트’
이번 LCK 컵에서는 새로운 드래프트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됐다. 한왕호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예전에 한두 번씩 사용했던 챔피언들을 다시 꺼낼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우스(최우제) 선수가 조커픽을 준비해 5세트에서도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10년 차 베테랑, 앞으로의 각오
2015년 LCK 스프링에서 데뷔한 한왕호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참 오래 했다고 느꼈다”며 “이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CK 컵 우승으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CK 컵 우승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피넛’ 한왕호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