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프릭스의 버서커 김민철이 LCK 데뷔전을 농심 레드포스와의 접전에서 승리로 마무리하며 첫 승을 거뒀다. 북미 LCS에서 용병 생활을 해왔던 김민철은 2025 시즌을 맞아 LCK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이로써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용병 생활을 마치고 DN프릭스의 바텀 라이너로서 대한민국 LCK에 데뷔했다.
이번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풀세트 접전이었으며, 버서커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칼리스타 판에서 두 번 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또한, “주저함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정민성 감독은 첫 경기에서의 승리에 대해 “스크림과 연습 과정이 좋았지만, 그래도 오늘 경기를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하며, “첫 경기부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었고, 이렇게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버서커는 LCK 데뷔에 대해 특별한 감흥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기보다는, 내가 LCK 무대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고 밝혔다. 또한 “5년차 선수로서 첫 승에 너무 기쁘지 않지만, 나는 여전히 내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 버서커는 제이스를 정확하게 처치한 장면에 대해 “상대의 포지션 실수를 파악하고, 스펠 체크 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첫 번째 죽음에 대해서는 “긴장감 때문에 허무하게 죽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하며, “하지만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고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DN프릭스는 정글 5밴 전략을 사용했으며, 버서커는 “비원딜 챔피언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전략 노출을 우려해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버서커는 LCK 팬들에게 “내 플레이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하면 기쁠 것 같다”며,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의 **’액션쾌감’**이라는 별명에 대해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는 별명”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민성 감독은 “팬들의 응원과 DN그룹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버서커는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저희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