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가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롤파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각 지역 킥오프 대회 우승팀들이 맞붙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 LCK 대표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한다.
퍼스트 스탠드, 각 지역 우승팀 총출동
퍼스트 스탠드는 2025년 개편된 리그 시스템에 따라 탄생한 첫 국제 대회다. LCK에서는 2월 23일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결승에서 다시 젠지를 3대2로 꺾으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팀은 ‘5꽉의 악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강한 뒷심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개 지역 리그 우승팀이 출전한다.
-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
- LPL 대표: TOP Esports(탑 이스포츠)
- LEC 대표: Karmine Corp.(카르민 코프)
- LTA 대표: Team Liquid(팀 리퀴드)
- LCP 대표: CTBC Flying Oyster(CTBC 플라잉 오이스터)
특히 LEC와 LCP에서는 기존 강팀이 아닌 카르민 코프와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각각 G2 이스포츠와 탈론 이스포츠를 꺾고 우승하며 반전을 만들었다. 이러한 신흥 강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대회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 일정 및 대회 진행 방식
한화생명e스포츠는 10일(월) 탑 이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월 12일(수): CTBC 플라잉 오이스터전
- 3월 13일(목): 카르민 코프전
- 3월 14일(금): 팀 리퀴드전
각 팀은 **라운드 로빈 방식(3판 2선승제)**으로 맞붙으며, 최하위 팀 한 곳이 탈락한다. 이후 **4강 토너먼트(5판 3선승제)**를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결승전은 **3월 16일(일)**에 열리며, 초대 우승팀이 결정된다.
퍼스트 스탠드 상금 및 MSI 직행 혜택
총상금 규모는 **100만 달러(약 14억 5천만 원)**로 책정됐으며, 우승팀은 **30만 달러(약 4억 3600만 원)**를 가져간다. 특히 우승팀이 속한 지역 리그에는 오는 7월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국제 대회 최초 ‘피어리스 드래프트’ 적용
퍼스트 스탠드는 LoL 국제 대회 최초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선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이 이후 세트에서 금지되는 방식으로, 경기의 변수를 더욱 키운다.
이미 LCK CL 및 LCK컵에서 적용된 바 있으며, 각 지역 킥오프 대회에서도 활용돼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팀별 챔피언 폭과 조합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퍼스트 스탠드, LoL e스포츠 새로운 역사 쓸까?
2025년 새롭게 도입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지역 최강팀들의 격돌, MSI 직행권 등 다양한 요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국 LoL e스포츠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 10일 개막하는 퍼스트 스탠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선전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