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0월 18일과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1, 2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웨이보 게이밍과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나란히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고, 리닝 게이밍 e스포츠(LNG)와 한화생명 e스포츠는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1. 웨이보 게이밍, LNG 제압하며 4강 진출
8강 1경기에서는 중국 팀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웨이보 게이밍은 LNG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이 LNG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웨이보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정글러 ‘타잔’ 이승용은 1세트에서 스카너로 활약하며 친정팀 LNG를 상대로 큰 역할을 했고, 미드 ‘샤오후’와 원거리 딜러 ‘라이트’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LNG는 미드 ‘스카웃’과 원거리 딜러 ‘갈라’의 부진으로 인해 8강 탈락에 그쳤습니다.
2. 한화생명, 중국 1시드 BLG에 패배
LCK 1시드로 롤드컵에 참가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중국 LPL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게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후 2~4세트를 내리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한화생명은 바텀 듀오 ‘바이퍼’ 박도현과 ‘딜라이트’ 유환중의 활약으로 1세트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후 BLG의 탑 ‘빈’과 미드 ‘나이트’, 그리고 정글러 ‘슌’의 활약에 무너졌습니다.
특히 BLG가 정글러를 ‘웨이’에서 ‘슌’으로 교체한 결정이 승부를 가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슌’은 마지막 4세트에서 킨드레드를 선택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8강전은 두 팀 모두 예상과 달리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었으며, 웨이보 게이밍과 BLG는 4강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