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 대표 젠지와 T1이 각각 8강에서 승리하며,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2년 연속 한-중 결승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CK와 LPL의 강력한 대결 구도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이 17일과 18일에 각각 승리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3대1로 LNG 이스포츠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고, 빌리빌리 게이밍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했다.
T1, ‘LPL 킬러’ 면모 과시
T1은 19일 ‘LPL 2번 시드’ 톱 이스포츠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 플레이를 비롯해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인 T1은 세트 하나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T1은 이번 승리로 2013년 이후 LPL을 상대로 9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LPL 킬러’로 불리는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젠지, 극적인 역전승
젠지는 20일 플라이퀘스트와의 8강전에서 1,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처했지만 4, 5세트에서 승리하며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쵸비’ 정지훈의 뛰어난 플레이와 팀의 집중력으로 젠지는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젠지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결승전, 한-중 대결 확정
8강전에서는 LPL과 LCK 팀들이 각각 승리하면서 결승전은 LPL과 LCK의 대결로 확정됐다.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의 결승 진출을 위한 대결은 26일(토), T1과 젠지의 맞대결은 27일(일)에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