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T1에 이어 젠지까지 꺾으며 승자조 결승 문턱까지 올라섰다.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젠지를 3-2로 제압하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디플러스 기아와 결승전 직행을 두고 맞붙는다.
■ 최인규 감독 “선수들 집중력 대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은 연이은 접전 승리에 대해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준비를 잘해줬다.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데이터와 경험을 쌓은 것 같아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젠지의 변칙적인 ‘피어리스 드래프트’ 전략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화생명은 탄탄한 조합과 전략적인 밴픽으로 이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뒀다.
■ 치열했던 4, 5세트… 전략 싸움의 진수
- 4세트: 젠지가 스몰더와 서포터 카밀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꺼내들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레넥톤을 선택해 카밀-암베사 조합에 대응했지만, 미드 스몰더는 예상하지 못했다. 중후반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 5세트: 한화생명은 사거리가 긴 챔피언을 활용한 조합으로 맞섰고, 결국 밸류 높은 픽을 활용해 승리를 가져갔다. 최 감독은 **”이니시 챔피언들이 빠진 상황에서 조합의 틀을 미리 준비해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 디플러스 기아와 승자조 결승 직행 티켓 놓고 격돌
이제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두 팀 간의 승부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인규 감독은 **”팀의 호흡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한화생명만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이 LCK 컵 결승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