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2일 밤 11시,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중국 LPL의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한국 LCK의 전설 T1이 맞붙으며, 두 팀 모두 역사적인 기록을 노리고 있습니다.
BLG, 중국 국적 선수만으로 첫 우승 도전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2024년 LPL 스프링과 서머 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다소 고전했던 스위스 스테이지를 넘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BLG는 LPL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선수가 중국 국적만으로 구성된 팀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BLG의 주요 선수로는 탑 라인 ‘빈’ 천쩌빈과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가 있습니다. 특히 정글러 ‘쉰’ 펑리쉰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T1을 상대로 BLG가 LPL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1, 통산 5회 우승과 2연속 우승 도전
‘디펜딩 챔피언’ T1은 통산 7번째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2연속 우승과 통산 5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T1은 2024년 시즌 내내 힘든 여정을 걸어왔지만,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변함없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강에서 TES를, 4강에서 라이벌 젠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한 T1의 로스터는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구마유시는 KDA 9.3을 기록하며 전체 1위의 성적을 보이고 있어, 결승에서의 활약이 예상됩니다. T1은 지금까지 LPL 팀을 상대로 전승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점이 자신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두 팀의 승부 예측: 접전 예상
BLG와 T1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어 T1이 승리했지만, 5전제에서는 BLG가 우위를 점한 바 있습니다. 두 팀 모두 4강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두 팀의 팽팽한 전력과 상성 때문에 이번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