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세계적인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TGA) 최고의 e스포츠 선수(Best Esports Athlete) 부문 후보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TGA는 11월 19일(한국 시각) 주요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그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상혁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롤드컵 4번째 우승과 함께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수상해 최초의 2회 수상자가 된 바 있다. 더 게임 어워드는 2014년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창설한 시상식으로, 전 세계 게임 및 e스포츠 언론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수상자는 심사위원 점수 90%와 인터넷 투표 10%로 결정된다.
2024년에도 이상혁은 T1과 함께 LCK 스프링 준우승, 서머 3위, MSI 3위를 기록했으나, 롤드컵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BLG)과의 결승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이 이번 후보 선정의 배경이 되었다.
이상혁과 함께 젠지e스포츠의 MSI 우승을 이끈 ‘쵸비’ 정지훈도 최고의 e스포츠 선수 후보에 포함되었으며, 이외에도 ‘도타 2’의 ’33’,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알렉시비’와 ‘자이우’, ‘발로란트’의 ‘캉캉’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한다.
또한, T1과 젠지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나투스 빈체레, ‘도타 2’의 팀 리퀴드, 그리고 BLG 등과 함께 최고의 e스포츠 팀(Best Esports Team)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