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용 감독이 이끄는 오산대학교가 전남과학대학교를 꺾고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9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결선 진출전에서 오산대는 전남과학대를 2대 0으로 완승하며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압도한 오산대
오산대는 1세트 시작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바텀에서 이기찬 정글러의 카서스가 2분 30초 만에 날카로운 갱킹을 성공시키며 장종규 원거리 딜러의 진이 더블 킬을 기록,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후 바텀에서 상대의 갱킹을 받아치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오산대는 탑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첫 공허 유충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15분 만에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오산대는 골드 차이를 20분도 안 돼 1만 이상으로 벌리며 전남과학대를 압박했습니다. 한타에서 전남과학대의 반격에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벌어진 성장 차이를 활용해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 화끈한 경기력으로 승리
2세트에서도 오산대는 인베이드 과정에서 상대 사일러스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상대 정글러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쥔 오산대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미드와 바텀에서 CS에서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소규모 전투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한 오산대는 전남과학대의 저항에도 연이은 한타 승리로 상대 포탑을 밀어냈습니다. 25분경 골드 차이를 1만으로 벌린 오산대는 상대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내각 포탑까지 압박했습니다. 바론 앞에서 열린 29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오산대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오산대는 전남과학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국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